10월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비버 커플도 콧바람을 쐬고 싶어 캠핑을 떠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비버 커플은 캠핑경험이 전무한 캠린이기 때문에 뭐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했다.
이 모든 고민을 한방에 해결하기위해 글램핑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글램핑 장소 선정은 딱 3가지만 고려했다.
1. 서해 위치 (노을 구경 못참아..)
2. 시설
3. 가격 (가장 중요하지!!)
이 세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마음에 드는곳을 발견했다.(딱 1자리 남아있던건 운명이였을까?)
화원684글램핑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 684-7]
미친듯이 검색을 통해 찾게된 "화원 684"
광주근교(1시간30분)이자, 바닷가 앞에 위치한 곳!!!!
비버커플은 마지막 한자리 남은 2번 사이트 예약!!!!
(토요일 기준 1박: 180,000원 / 바베큐/숯 별도 : 20,000원 / 불멍화로 별도 : 10,000원)
Total : 210,000원
★광고 아님 ★
( ♥ 순전히 내돈내산 후기이므로 솔직담백하게 쓸게요♥)
노을 맛집이라 소문난 그 곳을 비버커플은 선택했다.
비버커플이 방문한 날이 약간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노을이 주는 감동은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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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약이 끝나고 이제 캠핑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해야하는데
비버커플은 소문난 캠린이가 아니였던가?
(캠린이 + 캠린이 = 캠린이 X 2.....)
뭐부터 준비하지...?????????
구글링 및 지인찬스를 통해
캠린이 비버커플은 1박2일을 위한 준비물을 챙겼다.
(준비물양은 사실 3박4일도 가능할거 같다)
글램핑의 특성상 식기류, 바베큐 등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입는거, 먹을거, 즐길거 만 챙기면 된다.
(빔프로젝트, 보드게임.. 할 시간이 없었던건 비밀...)
2번방 오늘 잘 부탁해!!
(체크인 시간 15:00)
비버커플보다 먼저온 사람들이 좋은 자리에 주차를해서
텐트 근처에 주차는 하지 못했지만
짐을 텐트 앞쪽에서 다 내리고
입구쪽에 넉넉한 주차공간에 주차완료!!
(주차는 큰 문제가 없는거 같다)
텐트 앞에 바베큐를 먹을수 있는 화로대가 있고
2, 4번 텐트 앞에는 수영장이 별도로 있다.
(여름에도 한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 뿜뿜)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텐트 속으로 입성했고
텐트 내부를 보고
텐트인가? 펜션인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화장실, 싱크대, 침대, 쇼파, 티비 등
모든게 다 구비되어 있었다.
텐트 입장전 사장님께서 가벼운 설명을 해주시는데
안에 화장실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샤워는 공용 사워실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추측인데
텐트안 개별 보일러가 있는데 온수가 안나온다는 것은
아직 10월이라서 온수를 공용으로 쓰게 한게 아닐까?는 추측을 해본다
(온수가 되는지 꼭!!꼭!! 예약전 확인 필수)
공용 샤워장 뜨거운 물은 콸!콸!콸!콸! 나오지만
왔다갔다 하는게 조금 귀찮았습니다.
바베큐는 원하는 시간을 말하시면 숯에 불을 붙여주시는데
숯이 달궈질때까지 20분정도 걸리니
밥을 먹고싶은 시간에서 20분 전에 불을 올려달라고 하면
딱 맞는시간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5시 식사 → 4시 40분 불 요청)
캠핑은 고기라 배웠고, 고기는 캠핑이라 배웠다
준비한 고기들을 가지런히 놓고
바베큐 핵심인 꼬치를 준비하였다.
바베큐 꼬치구이 먹을때 나무 꼬챙이도 있던데
쇠로된 꼬챙이 강추!!강추!!
나중에 불멍할때 구워먹고 싶은거 꽂아서 구워먹을수도 있으니
나무말고 쇠로 준비해서 두고두고 쓰자
화원 684가 좋았던 이유는
바베큐 그릴이 고기 굽기에 정말 최적화 되어있다
별도의 뚜껑이 있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때 겉바 속촉으로 바베큐를 즐길수 있다
(글쓰는데 침나온다)
또한
숯을 정말 많이 주셔서 숯을 추가할 필요가 없었다.
가져온 우대갈비, 목살, 삼겹살을 다 구울때까지
숯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숯 추가는 별도로 할 필요가 없었다.
밥을 먹는 도중에 노을이 예쁘게 만들어져
밥먹다 말고 노을에 취해
잠시 포토타임을 즐겼다.
꼭 !! 노을시간은 잊지말고
사진한장 찍고오자!!
고기를 다 먹고 2차전을 하기위해
불멍준비를 하였다.
우리는 불멍을 하면서 군고구마를 먹기위해
고구마, 감자, 은박지를 준비하였고
불멍을위한 화로와 장작을 셋팅했다.
불멍을하면 옷에 타는냄새가 배기 때문에
불멍을 하기위한 별도의 옷을 꼭!! 꼭!! 챙기는거 추천
장작을 사각 모형으로 쌓고
토치로 불을 붙이면 장작이 활활 타기 시작한다.
처음에 장작에 불이 붙기전에는 바람이 불어 조금 추웠는데
장작이 타면 탈수록 온기가 돌아서 나중에는 정말 따뜻했다.
불멍하면서 고구마 못참아!!
고구마와 감자를 불구덩이에 넣어서
지옥의 고구마로 만드는 분들이 계시는데
군고구마와 감자를 맛있게 먹을려면
불 옆에 둬서 간접열로 익히는거 잊지말자
불멍의 필수아이템!!!
오로라 가루 정말 가성비 아이템이다
불멍하면서 생각보다 오래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캠핑 처음 가시는 분들은 꼭!!
머리까지 받쳐주는 릴렉스 의자로 준비하는거 잊지말자
준비해온 장작 10KG을 다 태우고
(정말 순삭해버렸다)
마지막 고구마를 익히기 위해
숯덩이에 살짝 올려두었다.
두둥!! 고구마 잘익었니?
마지막 고구마 까지 똭!! 먹으면 진짜 낭만 그 자체다
불멍을 다하고 몸에서 나는 탄냄새를 없애기위해
공용샤워장에서 샤워를 개운하게 하고 꿀잠
아침에 일어나서 라면까지 먹어주면서
남들이 하는 캠핑을 제대로 즐겨보았다.
화원 684 정말 전반적으로 너무 다 좋았지만
온수가 안나오고
아침에 뱃소리가 미친듯이 들린다.
닭도 미친듯이 노래를 부른다.
(예민한 분들은 아침에 예민해 질수도있을거 같다)
비버커플은 원래 아침에 일찍일어나기 때문에 뱃소리가 괜찮았는데
늦잠을 자는 분들이라면 약간 거슬릴수가 있을거 같다.
또한, 글램핑이지만 필요한 어메니티가 있어서
칫솔,치약,샴푸,바디등을 주기 때문에
샤워도구를 안챙겨가도 충분히 씻을 수 있다.
가장중요한건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
화원 684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다시한번 방문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비버커플은
2번째 캠핑은 지금보다 더 잘할수 있을거 같다
'캠림이 + 캠린이 = 캠핑고수' 가 되는 그날까지~
캠핑 다음날 비버커플은 몸을 노곤하게 풀어주기위해
전남근교 '어뮤즈스파 남악'으로 향했어요 !!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